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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제인형 Lyrics
- Genre:Pop
- Year of Release:2024
Lyrics
내 날개는 찢어져
더는 하늘을 날 수 없었어
사람들은 나를 떠나고
조용히 흩어져 갔지
웃으며 버텨 보려 했지만
가슴 속 깊은 곳엔 금이 가
모든 조각들이 흩어진 채
버려진 인형이 되어갔어
사랑받던 기억들
아직도 내 안에 남아 있어
하지만 부서진 채로 난
그곳에 설 수 없었어
부서진 나라도 괜찮아
다시 내 이름을 불러준다면
이 날개가 다시 이어져
너희 곁을 날고 싶어
상처난 마음도 괜찮아
다시 사랑받을 수 있을까
부서진 나라도 괜찮아
너희가 다시 나를 불러준다면
오랜 시간 속에서
난 더 흐려지고 있었지만
어느 날 너희가 와서
다시 나를 불러줬어
해적선 위에 흔들리는 깃발 속에 내 모습이 비쳐
예전의 내가 아니더라도
여전히 나를 기억해 줘
사라졌던 내 목소리
다시 한 번 너희에게 닿을까
이 조각난 마음뿐이지만
아직 너희를 그리워해
부서진 나라도 괜찮아
너희가 나를 다시 안아준다면
한 번 더 내 노래를 부르며
너희 곁에 머물고 싶어
찢긴 마음도 괜찮아
다시 사랑받을 수 있을까
부서진 나라도 괜찮아
너희가 다시 나를 불러준다면
저 먼 곳에서 들려오는
너희의 목소리, 그날처럼
돌아갈 수는 없지만
이 마음만은 변하지 않았어
언젠가 다시 날아올라
너희 곁에서 빛나기를
기워진 상태라도, 난
여전히 너희를 사랑해
부서진 나라도 괜찮아
다시 한 번 나를 사랑해 준다면
깨어진 날개라도 괜찮아
다시 하늘로 날아오르고 싶어
상처투성이인 나라도
너희 곁에서 다시 빛날 수 있을까
부서진 나라도 괜찮아
너희가 다시 나를 불러준다면
부서진 인형이라도
너희 곁에서 다시 서있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