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어질 예정 Lyrics
- Genre:Pop
- Year of Release:2024
Lyrics
오늘이 마지막이야.
창가에 비친 두 그림자,
우린 마주 앉아 말을 나눠,
서로의 눈을 피하며
그냥 평소처럼 웃어 보였어.
너는 오늘 회사 얘길 하고
나는 점심 메뉴를 얘기해,
서로 관심 없는 척,
마음은 이미 알면서도.
한 모금의 커피 속
뜨겁던 마음은 이미 식어가,
너의 말 속에 숨은
우리의 끝을 난 알아.
조금 있다 헤어져야 해,
지금은 아무렇지 않은 척
마지막 대화를 나누지만
우린 알고 있어.
조금 있다 헤어져야 해.
주말엔 뭐 하냐고 묻는 너,
난 아무 계획도 없다고 해.
피곤하단 핑계로
다른 말들을 감춰버렸어.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우리도 그렇게 될까 생각해.
조용히 흘러가는 시간 속에
우린 끝을 준비하고 있어.
커피잔 내려놓고
입술을 깨물어 참아보지만,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우리의 마지막 순간.
조금 있다 헤어져야 해,
지금은 아무렇지 않은 척
마지막 대화를 나누지만
우린 알고 있어.
조금 있다 헤어져야 해.
조금 있다 헤어져야 해.
서로를 미워하는게 아냐
단지 사랑하지 않는거야
그 사실을 우린 알고 있지만
그걸 말할 용기가 없었어.
너의 눈빛이 흔들리고
내 마음도 떨려 오지만,
말하지 않아도 이제 우린 알잖아.
조금 있다 헤어져야 해.
조금 있다 헤어져야 해,
지금은 아무렇지 않은 척
마지막 대화를 나누지만
우린 알고 있어.
조금 있다 헤어져야 해.
이젠 우린 헤어져야 해,
지금은 아무렇지 않은 척
마지막 대화를 나누지만
우린 알고 있어.
조금 있다 헤어져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