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정류장 (EMPTY STATION) Lyrics
- Genre:Soul
- Year of Release:2025
Lyrics
오늘도 그 자리, 익숙한 정류장
그대가 떠난 후로 멈춘 시간만
스쳐 가는 바람 속엔 그대 향기만
남겨진 기억들이 날 감싸 안아
손 흔들며 웃던 그날의 마지막
아직도 그 모습이 선명하게 남아
멀어지는 뒷모습 바라보며
난 아무 말도 못 한 채 멈춰 서 있었어
텅 빈 정류장에 홀로 서 있는 나
그대 이름 부르지만 대답은 없잖아
버스가 지나가도 난 떠날 수 없어
여기 남아 그대를 기다리는 나
가끔은 바보 같아, 알면서도
그대는 오지 않을 걸 알면서도
하지만 이곳에서 떠날 수 없어
추억이 이 자릴 지키고 있어서
햇살이 비출 때도, 비가 내려도
이 자리는 여전히 그대의 흔적들로
차가운 벤치에 앉아 난 기도해
언젠가 다시 여길 찾아올 그대를
텅 빈 정류장에 홀로 서 있는 나
그대 이름 부르지만 대답은 없잖아
버스가 지나가도 난 떠날 수 없어
여기 남아 그대를 기다리는 나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내 맘
그대가 떠난 후로 멈춘 내 세상
이곳에서 우린 다시 만날까
텅 빈 정류장에 그대가 돌아올까
텅 빈 정류장에 홀로 서 있는 나
그대 이름 부르지만 대답은 없잖아
버스가 지나가도 난 떠날 수 없어
여기 남아 그대를 기다리는 나
오늘도 정류장은 고요히 잠들고
내 맘속엔 그대가 여전히 머물러
언젠가 그대가 다시 돌아오는 날
텅 빈 정류장은 사랑으로 가득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