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낙화암 아 고란사(트로트 버전) Lyrics

백제의 한이 바위에 부딪혀

백마강에 떨어지고

궁녀들의 혼은 고란사에서

슬픔을 달래고 있네

계백의 결사항전 속에서도

역사는 늘 승리자의 것

오늘도 백마강은

소리 없이 흐르며 울고 있네

아 낙화암 아 고란사

슬픔을 안고 흐르는 강물

수많은 물고기 나루터에 모여

마치 궁녀들의 애절한 외침 같네

물고기들이 입을 벌리며

강물 속에서 속삭이는 듯

궁녀들의 한 맺힌 목소리가

강물 속에서 메아리치는구나

능사 목탑을 바라보니

하늘은 높고 역사는 더 높아

아 낙화암 아 고란사

슬픔을 안고 흐르는 강물

수많은 물고기 나루터에 모여

마치 궁녀들의 애절한 외침 같네

하늘 위로 높이 솟는 역사의 숨결

강물 속에 담긴 슬픔과 희망

아 낙화암 아 고란사

슬픔을 안고 흐르는 강물

수많은 물고기 나루터에 모여

마치 궁녀들의 애절한 외침 같네

역사의 향기와 함께

부여의 하늘 아래 우리는 서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