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자가 아닐 때(트로트 버전) Lyrics
- Genre:Pop
- Year of Release:2024
Lyrics
어디를 가도 벽이 가로막고
홀로 선 무인도의 바람만 불어와
누군가 괜찮니 물어보지만
눈물 터질 듯한 마음만 남았네
내 곁에 있던 작은 발자국들
봉투 위에 적힌 따스한 이름들
귓가에 속삭이던 그 목소리들
모두 어디로 사라졌나 잊혀졌나
그럴 때 연필 한 자루 꺼내
사소한 것들에 이야기를 적네
흉터의 기억과 자란 손톱
떨어진 단추와 내리는 빗방울
모든 게 나를 살아 있게 하네
혼자가 아닐 때를 기억해
눈부신 햇살에 흘린 땀방울들
작은 창문 틈새로 스며든 향기들
지나간 시간 속 묻힌 기억들
사라지지 않았어 여전히 나와 있어
그때 웃으며 다가온 그들
그 속삭임은 내 마음에 살아 있어
그 모든 순간이 나를 지켜주네
난 혼자가 아냐 혼자가 아냐
그래서 연필 한 자루 꺼내
내 삶의 조각들을 담아내
사소한 흉터 소중한 손톱
떨어진 단추 따뜻한 빗방울
모두가 나를 살아 있게 하네
혼자가 아님을 잊지 않게
혼자라는 생각이 드는 밤에도
내 이야기는 계속 흘러가리
사소한 것들 속에
그 의미를 찾아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