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백제 왕조의 노래 Lyrics

온조왕 한강 물길 따라

백제의 첫 깃발을 올렸네

다루왕과 기루왕 땅을 넓히고

강물은 백성의 노래를 품었네

고이왕이여 율령을 세우고

관등제 그 틀을 완성했네

강물 위에 돋아난 백제의 별빛

천년을 비추는 첫 걸음이었네

백제여 강물 위에 피어난 나라여

왕들의 이야기가 바람에 흘러가네

근초고왕 바다를 건너

황해를 품고 세상을 열었네

검은 돛 아래 해상 무역

백제의 꿈은 더욱 넓어졌네

침류왕 불교의 빛을 품고

평화의 기도를 강물에 띄웠네

황금빛 연꽃이 피어난 강변

백성의 꿈은 더 깊어져 갔네

백제여 시간의 강을 건너간 나라여

별빛 아래 우리의 가슴에 새겨지리라

아신왕 광개토대왕의 창끝에

한강의 물결은 흔들렸네

전지왕 남쪽에 동맹을 맺고

신라와 손잡아 강을 건넜네

개로왕 한성의 성벽 위에서

장수왕의 군대가 몰려오네

강물은 붉게 물들어 흘러가고

왕의 그림자는 어둠 속에 젖었네

웅진성으로 사비성으로

흘러가는 강물 따라 꿈도 흘렀네

빛과 어둠 승리와 패배

백제의 역사는 강물에 남았네

무령왕 남쪽 바다를 넘어

문화의 꽃을 활짝 피웠네

미륵사가 하늘에 닿고

왕국의 번영은 다시 빛났네

성왕이여 사비로 천도를 하고

관산성에서 칼을 들었네

그의 이름은 강물에 흩어지고

나라의 별빛은 저물어 갔네

의자왕 사비성의 그림자

권력은 흐트러지고 무너졌네

강물은 조용히 백성을 안고

백제의 노래를 품고 흘렀네

강물은 흐르고 역사는 남았네

온조에서 의자까지 왕들의 이야기

바람은 불고 별은 빛나네

백제여 영원히 우리 가슴 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