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고수 Lyrics

한양 가는 길, 농부와 준마,

남루한 옷차림, 반짝이는 눈빛.

서천령 앞에 앉아 말했네,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알지요.

첫 판, 둘째 판, 모두 패배했어도,

농부는 웃으며 말을 맡겼네.

잘 길러주시오, 세월은 흐르고,

다시 돌아와 이 바둑을 두리라.

진짜 고수는 어리석음을 입고,

보이지 않는 칼을 품었네.

총명함을 숨기고 때를 기다리니,

진정한 승리는 준비된 자의 것.

세월이 흘러 농부는 돌아와,

준마는 빛나고 바둑판이 펼쳐졌네.

이번엔 달랐지, 서천령은 흔들리고,

농부의 수는 끝없이 이어졌네.

한 판, 두 판, 모두 참패,

그는 깨달았네, 진짜 고수의 비밀.

어리석음은 위장한 총명,

진짜 승자는 농부였네.

진짜 고수는 어리석음을 입고,

보이지 않는 칼을 품었네.

총명함을 숨기고 때를 기다리니,

진정한 승리는 준비된 자의 것.

겉으로 드러나는 힘은 약하고,

속에 감춘 지혜는 강하다.

진짜 고수는 빛을 감추고,

어둠 속에서 빛을 드러내네.

진짜 고수는 어리석음을 입고,

보이지 않는 칼을 품었네.

총명함을 숨기고 때를 기다리니,

진정한 승리는 준비된 자의 것.

어리석음은 고수의 비밀 병기,

겉은 투박해도 속은 날카롭네.

진짜 총명한 자는 빛을 숨기고,

마침내 승리를 거머쥐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