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쓸쓸한 바다의 노을을 닮아가 Lyrics
- Genre:Alternative
- Year of Release:2024
Lyrics
바다를 보면 나도 바다를 닮아가고
나무를 보면 나도 어느새 나무가 되는 것 같아
사람들이 그러더라
우리는 결국 우리가 바라보는 걸 닮아간다고
멀리서만 볼 수 있는 너는
꽃잎처럼 바람에 가볍게 흔들리고
그 모습이 너무 예뻐서
근데 그럴 때마다 내 마음이 아려와
내 눈 속에 있는 작은 새들이 막 울부짖어
너도 나처럼 가끔은 나를 생각할까
너도 가끔 우리 추억을 하나씩 돌려보면서
그때의 순간들을 다시 떠올리진 않을까
그렇게 많았던 시간들이
이제는 다 사라지고 넌 더 멀리 있는 것 같아
바다를 바라보면 난 그 푸른 바다를 닮아가고
해를 바라보면 난 그 따뜻한 햇살을 닮아가
그리고 너를 바라볼 때마다
난 점점 쓸쓸한 바다의 노을을 닮아가
넌 아직 나를 기억하고 있을까
우리 함께 했던 그 모든 시간이
너의 마음 속에도 남아 있을까
추억 속의 네 미소가
이렇게나 그리워질 줄은 몰랐어
너를 닮아가는 내 마음
어디로 향하고 있는 걸까
너를 닮아가는 내 하루
어느새 바다처럼 깊어지고 쓸쓸해져만 가네
네가 내게 다가왔던 그 순간처럼
다시 한 번 내게 와주면 좋겠어
하지만 네가 그리워 하는 이 순간에도
나는 너를 닮아가며 살아가
바다를 보면 널 떠올리고
해를 보면 네가 생각나
결국 나는 너를 닮아가는 바다 같은 사람이 되어가
쓸쓸하지만 아름다운 그 노을을 바라보며
언제나 너를 그리워하며 살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