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른의 망토 Lyrics
- Genre:Pop
- Year of Release:2024
Lyrics
바가지 머리를 하고선
기껏 보자기나 뒤집어 쓴 우리를
소풍날 발 동동 구르며
소나기야 오지 마라 외쳤던 우리를
누가 우리에게
어른의 망토를
뒤집어 씌였나
들키지만 않았으면
얼마나 좋아?
사루비아 뒤꽁지를
삐삐삐 빨아먹던 우리
들키지만 않았으면
얼마나 좋아?
세월이란 놈이 자꾸만
우리를 뒤쫓아와 뛸 수 밖에 없었어
더는 달릴 수 없는 막다른
골목인데
사라져 버린 길인데
갈 수 없는 길인데
누가 우리에게
어른의 망토를
뒤집어 씌였나
들키지만 않았으면
얼마나 좋아?
사루비아 뒤꽁지를
삐삐삐 빨아먹던 우리
들키지만 않았으면
얼마나 좋아?
이건 꿈일거야
사루비아 꿀이나 먹다 잠든
하품 같은 낮잠 일 거야
세상이 우리를 구슬치기처럼
튕겨나가게 하겠어
사루비아 뒤꽁지나 빨며
주판 알을 튕기던 우리를
누가 우리에게
어른의 망토를
뒤집어 씌였나
들키지만 않았으면
얼마나 좋아?
사루비아 뒤꽁지를
삐삐삐 빨아먹던 우리
들키지만 않았으면
얼마나 좋아?
우리는 세상 밖으로
쫓겨난 골목길 같아
아무도 찾을 수 없는
골목길 같아
우리는 세상 밖으로
쫓겨난 골목길 같아
아무도 찾을 수 없는
골목길 같아
우리는 세상 밖으로
쫓겨난 골목길 같아
아무도 찾을 수 없는
골목길 같아
우리는 세상 밖으로
쫓겨난 골목길 같아
아무도 찾을 수 없는
골목길 같아
우리는 세상 밖으로
쫓겨난 골목길 같아
아무도 찾을 수 없는
골목길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