닿을 듯 멀어진 너 (Almost Within Reach) Lyrics

손 내밀면 닿을 것 같았던

너는 언제나 그 자리에

하지만 난 알 수 없었어

네 마음 어디에 있는지

웃어주던 그 표정 속에도

무언가 가려진 듯했어

함께 있어도 외로웠던

그때의 우리가 떠올라

가까운 듯 멀어져 가는

너를 잡을 수가 없었어

같은 곳을 바라보면서도

우린 어디에 서 있는 걸까

낯익은 골목을 지나칠 때

너의 온기가 남아 있어

사소했던 모든 순간들이

왜 이리도 선명한 걸까

웃어주던 그 표정 속에도

무언가 가려진 듯했어

함께 있어도 외로웠던

그때의 우리가 떠올라

가까운 듯 멀어져 가는

너를 잡을 수가 없었어

같은 곳을 바라보면서도

우린 어디에 서 있는 걸까

사랑이란 이름으로

우린 서로를 묶어 두고

더는 다가설 수 없다는 걸

너무 늦게 알았을까

마주 보며 서 있던 순간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던

멀어져 가는 너의 뒷모습

이제야 비로소 보이네